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기자회견] KBS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 및 파업투쟁 지지 기자회견

by PCMR 2013. 9. 10.
 

[보도자료]

KBS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 및

KBS 파업투쟁 지지 기자회견!

- 4월 9일(월) 오전 11시, 여의도 KBS본관앞 -

 

1. 귀 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전규찬)는 오는 9일(월) 여의도 KBS앞에서 김인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3. 언론노조 KBS본부가 폭로한 MB정권 사찰문건을 통해 언론장악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언론사 사찰문건에는 ‘KBS, YTN, MBC 임원진 교체 방향보고’라는 항목이 등장합니다. 이 항목 옆에는 ‘BH하명’, 즉 ‘청와대 하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KBS 사찰문건에는 MB정권이 KBS를 전방위로 사찰하고, KBS를 장악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습니다. KBS사찰문건은 김인규 사장에 대해 “본격적인 개혁업무 추진을 위해 보다 신중하고 몸을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는가 하면, “이병순 전 사장과 강동순 전 감사의 지지세력의 협조가 조직 안정 및 통솔에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지침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KBS 김인규 사장이 정권의 직접적인 관리를 받는 낙하산 사장임을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4. 이번 사찰문건 공개를 통해 언론노조 KBS본부의 김인규 사장 퇴진투쟁의 정당성이 재차 확인되었습니다. 낙하산 사장임이 명백하게 드러난 김인규 사장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사찰문건에서 MB정권 낙하산 체제의 지지 세력으로 언급된 KBS내 일부세력들도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5. 언론개혁시민연대는 9일 기자회견에서 KBS 김인규 사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투쟁에 적극적인 지지 응원을 보내며, KBS 전 구성원들이 이번 투쟁에 동참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입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김인규 낙하산 사장 OUT, 파업투쟁 지지

언론연대 오늘 아침 기자회견 개최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전규찬)는 오늘 오전 11시 KBS 본관 앞에서 KBS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와 KBS 파업 지지 기자 회견을 개최했다.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는 “KBS 본관 앞에 걸린 4,11 총선 현수막에는 희망의 조각을 맞추는 날이라며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KBS 총선보도는 엉망”이라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어제 저녁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희망을 볼 수 있었고, 제작진들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밖에서도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대표는 “공영방송을 지키고자, 공정방송을 쟁취하고자 싸우는 투철한 KBS 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뜨겁게 연대하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문화다양성포럼 양기환 상임이사는 “2005년 10월 유네스코 3차 회의에서 문화다양성 협약이 통과되었고, H 8번째 조항에 공영방송에 대한 조항이 포함돼있다”면서 “작금의 KBS는 공영방송인지? 사적인 사업체인지 통탄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양 이사는 “공영방송, 국민의 방송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할 KBS 노조가 사찰문건에도 나와 있듯이 MB의 편파방송과 앵무새 방송의 장본인 낙하산 사장에 일조해온 것이 사실이라면 분노할 수밖에 없다”면서 “KBS 노조가 어디에 설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 정상적인 노동조합이라면 공정방송 쟁취 투쟁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언론인권센터 최성주 전 상임이사는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 국민들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제대로 알권리를 보장했어야 했다”면서 “리셋 KBS 9시 뉴스를 통해서야 우리가 알아야할 내용들이 제대로 나오고 있는 현실이 무엇을 말하는지 KBS 경영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KBS의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올 때까지 함께 투쟁 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2008년 그 뜨거운 여름 KBS 앞에서 투쟁했던 이유는 정연주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영방송 KBS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한 뒤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을 통해 속속 드러나는 언론장악의 속살과 문제점은 이번 선거에서 1차로 넘어야할 산”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한 심판을 강조했다. 또 이 전 위원장은 “언론사 노동조합의 숙명은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만이 아니라 공정언론과 공영방송을 지키려는 노력 또한 언론 노동자들의 생명”이라며 “KBS노조도 KBS 이름을 걸고 노조답게, 진짜 언론이 어디에 서야할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공정방송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매비우스 노영란 사무국장은 “시청자 이름으로 좀 더 좋은 방송을 향유하기 위해 방송의 공정성과 감시활동을 해왔다. KBS는 시청자가 주인이라는데 지난 4년간 주인대접은 고사하고 손님 취급도 못 받은 날이 숱했다”면서 “낙하산 김인규 KBS 사장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국민의 방송을 MB의 방송으로 만든 부역자들은 즉각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 사무국장은 “내부 구성원들의 분노를 모아서 자존감을 잃지 않고 공영방송 위상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그들, 시청자를 주인임으로 제대로 섬기고자 하는 그들을 지지 한다”면서 “싸우는 언론인들과 시민사회와 시청자들이 안과 밖에서 공영방송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그 출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언론연대 전규찬 대표와 새언론포럼 박래부 회장, 신문판매연대 김동조 위원장, 참교육학부모회 송환웅 부회장, PD연합회 황대준 회장, 언론인권센터 최성주 전 상임이사, 매비우스 노영란 사무국장, 언지천 이필립 고문, 문화다양성 포럼 양기환 상임이사, 연극인 권병길, 전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전태일 재단 한석호 기획실장, 민전시 정인섭 전 대표, 언소주 이요상 사무총장과 김응규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회견 이후 35일째 파업중인 KBS 본부 농성장을 방문해 김현석 위원장과 엄경철 전 위원장 등 집행부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후 선전전에 참여한 조합원 백여명과 함께 김인규 퇴진 촉구 점심 집회를 가졌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