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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자회견] ‘SKT 방패막이’ 자처하는 미래부를 규탄한다!

by PCMR 2016. 3. 11.

 

20160311[취재요청]밀실심사원천무효선언.hwp

 

 

[기자회견]

 

 

정보공개 없는 밀실·깜깜이심사 원천무효다.

‘SKT 방패막이자처하는 미래부를 규탄한다!

 

- 미래부, SKT 인수합병 신청서, 인수합병 심사기준, 심사위원회 구성 모조리 비공개! 밀실심사 공식 선언!

- 국민의견청취 결과도 비공개국민여론을 왜 숨기나?

- 지자체 찬반의견과 의견수렴 과정마저 비밀SKT 방패막이 자처하고 나선 미래부

 

 

일시: 314() 오전 1130, 장소 : 과천 미래부 앞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약칭 방송통신실천행동)은 방송과 통신의 공공성·지역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권리 및 시청자주권을 확대하기 위해 14개 시민단체, 노동조합, 지역·미디어단체가 함께 결성한 연대단체입니다.

 

3. 미래부가 결국 밀실심사 강행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미래부는 방송통신실천행동이 지난 224, 25일에 접수한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 자료에 관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사실상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4. 방송통신실천행동이 공개 청구한 자료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반드시 공개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단 한건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은 미래부가 이번 인수합병 심사를 밀실에서 제 마음대로 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5. 방송통신실천행동은 SKT가 미래부에 제출한 인수합병 신청계획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방송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M&A를 시도할 때 그로 인한 소비자 편익과 공익성을 입증할 책임은 100% 인수합병 주체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SKT는 관련 자료를 감추고, 미래부는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국민의견청취와 공청회를 마감했습니다. 의견수렴절차는 절차적 구색을 맞추기 위한 요식행위였던 것입니다.

 

6. 미래부는 공개적으로 접수한 국민의견청취 결과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여론은 이번 인수합병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심사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SKTCJ헬로비전에 가입해 모바일을 사용하고, 방송을 시청하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바로 국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래부는 국민의견이 몇 건이나 접수됐는지조차 공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7. SKT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해당 권역의 지역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란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방송법은 인수합병 인허가시 해당 지자체장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부는 지역의견 수렴절차에 관한 일체의 자료 또한 공개할 수 없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미래부가 지자체 의견 청취 과정에서 형식적 공고문과 법령근거 외에 어떠한 구체적인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지자체장 의견청취도 요식행위였습니다.

 

8. 미래부는 세부심사기준’()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 일부 자료를 회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자료는 방송법 제101항 등 관련 법률 조문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방송통신실천행동은 미래부 공식면담을 비롯해 수차례에 걸쳐 세부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할 것인지 질의하고, 법령 기준을 구체화하여 실제 심사 시 적용하는 세부심사기준안을 공개할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이를 모르지 않는 미래부가 법령 조문을 회신하며 이를 부분 공개하였다고 통보한 것은 국민 참여 정신에 입각해 공정한 심사과정에 동참하려는 시민사회단체를 능멸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9. 미래부는 방송통신실천행동의 정보공개요청을 모조리 거부함으로써 이번 인수합병 심사를 밀실에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하였습니다. 투명한 자료공개를 통해 인수합병 심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심도 있는 토론을 유도함으로써 인수합병에 따른 폐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는 규제기구로서의 공적책무를 방기한 것입니다.

 

10. 이에 방송통신실천행동은 오는 314() 과천 미래부 청사 앞에서 미래부의 밀실심사 강행을 규탄하고, ‘정보공개 없는 밀실심사는 원천무효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20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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