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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by PCMR 2022. 1. 20.

 

[기획안]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 서울시와의 새로운 관계 설정 및 재정 안정화를 중심으로

 

TBS20202, “시민의 눈으로 한 걸음 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미디어재단으로 출범하며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시민참여형 공영방송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입니다. 그 후, TBS시민참여라는 기치에 맞춰 여러 가지 새로운 실험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TBS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지난 보궐선거 때부터 불거진 서울시장과의 갈등은 TBS의 예산 삭감으로 이어졌습니다. TBS2022년 출연금은 전년에 비해 55억 원(20%)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TBS의 예산이 정치적인 이유로 줄어들 수 있고, 그것이 시민을 위한 공영방송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비단 정치 성향으로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언론 길들이기는 정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TBS가 언제든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시민을 위한 방송 TBS의 재원구조는 현재 불안합니다. 수입의 70%가량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고, 출연금은 오롯이 서울시의 재량에 따라 배정되고 있습니다. TBS 재원의 불안정성은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TBS가 미디어재단 출범으로 독립성을 확보했으나, 재정의 안정화를 위한 어떠한 제도적 장치는 마련돼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는 매우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본 토론회에서는 TBS와 서울시와의 관계 그리고 시민참여형 TBS의 그동안 실험과 한계, TBS 재원안정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비단 TBS의 문제만을 위한 건 아닙니다. 경기도의회는 TBS 사례를 벤치마킹해 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마련하고 비영리 형태의 공영방송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TBS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재원구조 마련이 중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 토론회는 그 논의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개요*

[토론회]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일시 : 2022126() 오후2

장소 : TBS

 

사회 : 윤여진(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발제 :

TBS의 재원안정을 위한 모델 제시_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

 

토론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만선 의원

TBS 이강훈 기자(노동이사)

서대문공동체라디오 황호완 PD

최은경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교수

김수철 시청자위원(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조교수)

 

2022120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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