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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MBC를 망가뜨린 주범을 사장으로 만든 방문진 이사회는 전원 사퇴하라.

by PCMR 201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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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MBC를 망가뜨린 주범을 사장으로 만든 방문진 이사회는 전원 사퇴하라.

 

결국 안광한으로 낙점됐다. 공영방송 MBC를 망친 주범이다. 김재철의 재임기간 동안 부사장을 하면서 충실한 마름역할을 한 인물이다. 2010년 편성본부장 재직시 시사교양프로그램 <후플러스>를 폐지하고, <PD수첩>(‘4대강 수심6M의 비밀’) 불방사태를 야기했고, 2012년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인사위원장으로서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의 징계를 주도했다. 오늘 방문진 이사회는 사장 선임 권한을 MBC를 망친 대가에 대한 포상으로 행사했다.

 

지난 달 법원은 MBC노조의 파업을 불법파업이 아닌 정당한 행위로 인정, ‘노조원 44명의 해고 및 정직처분이 부당하다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고, “당시 경영진들의 인사전횡 및 경영권 남용이 있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안광한, 정당한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해 MBC구성원과 시청자의 권익을 훼손한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다. 절대 공영방송 MBC의 사장이 돼서도, 될 수도 없는 이름이다. 끝내 MBC의 신임 사장 내정자가 되었다.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공영방송 MBC 사장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MBC의 공영성을 회복하고, 공영방송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한 투쟁으로 해고 등 부당징계를 받은 이들의 복직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MBC를 시청자의 방송으로 돌려놓을 능력과 의지였다. 그러나 우리는 안광한 신임사장 내정자에게서 실현할 수 있는 어떤 의지도 비전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MBC를 망친 김재철 전 사장의 아바타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이었던 이진숙, 안광한 등 공영방송 MBC를 추락시킨 책임을 져야 할 인물들을 최종후보에 올리고 한 치의 빗나감도 없이 그 중 안광한을 사장으로 선임했다는 것은 제대로 된 공영방송 MBC를 원하지 않는다는 적극적 의지의 표명으로 이는 시청자의 강한 염원을 짓밟는 행위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공영방송 MBC를 망가뜨린 장본인을 사장에 임명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공영방송 MBC를 망가뜨린 장본인인 안광한 내정자는 MBC 구성원과 시청자에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

 

 

2014221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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